칼럼/프리뷰/리뷰 2라운드 인천 vs 그팀 프리뷰 입니다.

안녕하세요! 무니입니다. 2라운드 그팀과의 경기입니다. 양쪽 모두 1패씩 물러설수 없는 경기이기도 하지요.. 그팀과 광주전을 다시한번 돌려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광주전 1경기만으로 그팀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광주전과 같은 스쿼드로 나온다는 가정하에 작성해 보았습니다.
우선 광주전 명단 확인해보시죠

    조영욱 김신진 강성진
  기성용 팔로세비치 현승규
김진야 김주성 권완규 박동진
         최철원

기본 포메이션은 4-3-3 으로 발표되었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박동진선수를 위쪽으로 많이 올리더군요. 거의 3백으로 경기가 진행된거 같습니다. 작년과의 선수 변화는 위 스쿼드로 봤을 시 박동진 한명이더군요. 일류첸코는 가벼운 부상으로 인하여 선발에서 제외되고 후반시작과 동시에 투입이 되었습니다.  그럼 그팀의 문제점 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ㅁ 그팀의 수비 밸런스 문제

1. 사이드(우,좌) 문제점 노출
- 우측에는 박동진선수가 포백으로 나섰으나 공격 성향이 강하다 보니 뒷공간이 휑한 경우가 많이 보였습니다. 실제 광주의 첫골 상황도 그팀의 우측 사이드라인 돌파 후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원터치 패스로 인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 저희팀의 스피드라면 충분히 뒷공간을 허물수 있을거 같더군요. 또한 박동진선수... 아시다시피 욱하는 성격과 보이지않은 더티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입니다. 이점 또한 공략할 수가 있겠네요. 욱하는 성격을 잘만 이용하면 빨간카드까지 유도할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 좌측 수비가 너무나 허술합니다. 김진야선수 광주 가브리엘의 공격에 아주 쉽게 무너지더군요. 제르소라면 더 쉽게 무너트릴수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스피드 경쟁에서 하염없이 밀리면서 노마크 크로스 상황을 몇차례 만들었습니다. 이번경기에서도 양쪽 사이드 수비에 보완이 없다면 저희로서는 쉽게 무너트릴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2선과 3선간의 호흡 문제발생을 하였네요. 골 에어리에 안에서는 보통 2선 3선 선수들의 간격이 유지되기 힘들어야 정상이죠.. 하지만 그팀은 확연히 골에어리어 안에서도 간격유지를 하더군요.. 골킥을 차는 라인은 3선 선수비수들 골에어리어 바깥라인 기준으로 바로 안쪽에 2선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더라고요. 그럼답은 뭐다? 골 에어리어 가운데 공간은 비어있다 입니다. 무고사가 3선수비수들을 끼고 안쪽으로 이동시 오프더볼 움직임이 좋은 선수 1명을 무조건 바로 뒤 공간으로 들어가게만 한다면 노마크 슈팅이 가능할 것입니다. 광주의 사이드라인 선수들은 이 공간으로 패스를 잘 넣어주더라고요.

2. 전방 압박시 문제점
 - 그팀의 전방압박 상당히 강했습니다. 체력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만큼 전방 압박을 하더군요. 1선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2선선수 전부 7명까지 전방압박에 가담을 하더군요. 광주는 이점을 상당히 잘 노리고 공격전개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전방압박시 빠져나올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프더볼 선수들이 움직임과 원터치 패스입니다. 또한 한번에 넘어가는 롱킥일수도 있겠죠. 간결하게 정확한 원터치 패스만 진행된다면 단 2~3번의 패스로 제르소와 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 낼수도 있을거 같았습니다.

3. 빌드업시 문제점
 - 광주와의 경기시 그팀이 빌드업 할때면 광주 공격수들이 일부러 사이드쪽으로 연결되게끔 만들더라고요 사이드쪽이 공이 갈 때 2명의 선수가 달라붙으면 상대는 당황하게 될것입니다. 실제로 사이쪽으로 몰아붙일 때 수비수가 횡패스를 하지만 이때 패스미스 빈도가 상당히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패스미스로 인하여 속공도 가능해지고, 중거리슛 기회도 여러번 생겼었습니다. 저희도 이점을 노려볼수도 있겠네요. 

광주경기에서 그팀의 수비쪽을 유심히 살펴봤는데 위에 3가지 문제점이 상당히 크게 보였습니다. 저희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경기를 한다면 위에 언급한 곳을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 듯 보여집니다. 이제 그팀의 공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팀의 공격은 너무나 단조로웠습니다. 
항상 똑같은 패턴.. 기성용의 스루패스나 롱패스..  수비수들의 얼리크로스를 이용한 공격이 전부 였습니다. 단, 얼리크로스의 경우 문전으로 올라올 때 키퍼와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애매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몇차례 보였습니다. 얼리크로스는 저희도 대처를 잘해야 할거 같네요. 일류첸코도 부상으로 인하여 제 컨디션은 아닌 듯이 보였고, 린가드는 머.. 딱히 보여준게 없기에 어떻게 말할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만약 그팀이 포메이션을 광주전과 동일하게 나온다면 저희는 라인을 내릴필요는 없을 듯 보여집니다. 

ㅁ 그팀과의 경기 키포인트 선수
 - 개인적인 생각과 광주전을 토대로 본다면 그팀과의 경기 키포인트가 될 선수는 음포쿠 홍시후 최우진.. 이 3명이 될것으로 보여집니다. 
 - 저희도 동일한 스쿼드로 나온다는 가정하에 지만... 그팀과의 경기는 분명 템포조절 가능한 선수가 필요합니다. 음포쿠의 경우 수앱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템포는 좋았습니다. 후반20분 이후 문제가 생긴거 말고는 템포조절을 잘해 주었지요.. 그팀과의 경기는 분명 느린템포가 필요할떄가 있을겁니다. 이때 음포쿠 선수가 이런 조율만 제대로 해준다면 상대는 분명 말리게 될것입니다. 또한 위에 그팀의 문제점에서 나타났듯이 시후 우진선수가 상대 뒷공간을 잘만 파고든다면 아주 여유로은 기회창출이 가능할 것이로 보여지기에 위 3명이 선수를 키포인트 선수로 적어봤습니다. 사이드 돌파시 뒤에 수비수들을 믿고 조금더 과감히 돌파해 주었으면 합니다. 크로스도 낮고 빠른 패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골에어리어 중앙쪽 (골킥라인과 바깥라인 가운데쪽)을 많이 이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ㅁ 마치며......
 - 이번경기 변수라면 관중이라 보여집니다.. 린가드 효과 때문에 분명 만원관중이 될것입니다.. 저희 또한 역대 최대 원정인원이 상암으로 향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지지자들의 소리는 그팀이 인원이 아무리 많아도 저희 목소리가 더 크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저희 목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수많은 관중으로 인하여 저희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도록 힘을 보태어주십시오. 이번경기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비겨서도 안됩니다.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감독님의 번뜩이는 전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지지 않는 경기가 아닌 이기는 경기를 하여야 합니다. 제가 보는 관점 분명 코치진이나 감독님께서도 이미 약점을 캐치하셨을 겁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천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