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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인천대 통영기(1.2학년대회) 우승 - 인천 우선지명자 강민성 결승전 후기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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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고 시절 많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우선지명을 받고 인천대로 진학한 23번 강민성.

 

이번 통영기 대회에서 강민성은 주전으로 기용되었는데, 결승전에서 그의 포지션은 4-2-3-1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였음.

(본인이 결승전 하나만 봤기 때문에 다른 경기에서의 포지션은 정확히 모르므로 논외)

대건고 시절에는 윙어, 스트라이커로 주로 나왔고 변칙적인 미드필더 기용이 있긴 했지만 일단 주포로 보긴 어려웠으니

일반적인 시선에서는 포지션을 바꿨다고 볼 수 있으나, 실제 경기에서 강민성의 포지션이 어디인지를 따지기엔 무의미했음.

2019년도 지언학의 느낌을 어느 정도 받았달까...

 

강민성은 인천대 공격의 주연은 아니었음

인천대 중원+공격에서 주도적으로 플레이를 한 선수는 8번 전문수, 13번 김영환(서울 유스), 18번 황대영, 24번 황지상(수원 유스) 쪽

그렇지만 강민성이 주전으로 기용될 수 있던 확실한 장점이 있는데 바로 미칠듯한 활동량과 압박, 그리고 훌륭한 힘

 

경기를 보면 강민성은 중앙 공미로 출전했다고 하지만 역습 시에는 투톱 내지는 오히려 본인이 원톱처럼 보일 정도로 올라갔고

때에 따라서 측면으로 빠져 윙어들과 함께 움직여주기도 했음

그리고 상대가 공을 잡으면 쏜살같이 달려들어 괴롭히고 공을 따내는 모습을 계속 보여줌

덤으로 힘이 굉장히 센 편이라 뒤에서 달려들었는데도 경합을 이겨내고 공을 탈취해 돌진한다던지

패스를 받은 뒤 힘으로 버티고 바로 내주는(일명 케힌데 플레이) 모습도 보여줬음

인천대의 두번째 득점은 강민성이 동아대에 압박을 걸면서 상대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12번 성준모가 탈취해 황대영한테 연결한 결과물.

 

키가 작진 않아도 축구선수 기준으로 장신은 아니기에 제공권이 특출나지는 않지만 오프더볼은 제법 좋았음

침투 움직임이 제법 눈에 띄었는데,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교란하고 노마크로 헤더 슈팅을 기록하거나 혼전 중 1:1 찬스를 잡음

아직 타이밍이 안 맞아 오프사이드가 되는 경우가 보였으나 압박 능력, 신체적 능력에 오프더볼이 결합되면서 좋은 장면을 종종 연출함

호흡이 조금 더 맞으면 역습 때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겠다 싶기도 했고.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역시 세밀한 플레이, 스스로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이기심이 아닐까 싶음

침착하지 못했는지 세밀한 플레이에서 미스가 나면서 턴오버를 일으킬 때가 종종 보였고

개인 능력으로 해결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투박한 모습이 나왔다는 점

그리고 여튼 본질이 공격수인지라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렇지만 상당히 유니크한 스타일이었고, '닥치고 압박'하는 모습이 보는 맛을 느끼게 해준... 그런 선수였음

대건고 때는 김보섭 느낌도 있었는데 지금은 지언학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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