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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축구인간학 - 서포터의 부류

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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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니 입니다. 다음으로 알아볼것은 서포터의 부류라고 경기장에서 사람들은 여러종류로 나뉘게 됩니다. 조용히 앉아서 관람하는 사람.. 스탠딩석에서 방방 뛰면서 목청껏 우리팀을 응원하는 사람.  메모를 하면서 경기를 보는 사람, 등등.. 여러분야로 나뉘게 됩니다.  청년과 중장년층을 나누어 다루어진 글입니다. 역시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본인은 어떠한 부류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제 경우는 20대때는 리더  30대때~지금까지는  충성파 같네요~~ ^^

 

리그전 시합이 열리는 경기 당일, 경기장으로 통하는 도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중세때의 군대가 전투에 임해 집결하고 있는 것을 보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깃발이나 플래카드를 손에 든 긴 행렬이 도로를 메우고 스타 플레이어의 이름을 높이 외치면서 북을 치고 나팔을 불며, 흥겨운 리듬 으로 손장단을 맞추면서 경기장을 향해 행진해 간다. 이들이 바로 서포터들인데 선수들 못지않게 경기의 흥분을 극적으로 고양시키는 중요한 존재다. 서포터들이 만들어내는 열정적인 분위기가 없다면, 그들의 충성심과 축구에 대한 열렬한 동경을 뺀다면 축구는 활력과 환희, 그리고 고뇌를 잃어버린채 곧바로 붕괴하고 말것이다.

시즌내내 열리는 축구경기에 몇백만명이나 몰려오는 이들 열렬한 서포터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어디서부터 나타는 것일까. 그들의 절대다수는 도시에 사는 사람, 다시 말해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존재다. 바쁜 도시생활에서 공장이나 사무실, 점포나 가두에서 1주일을 지내는 것이 그들의 전형적인 생활이다. 일에는 강력한 클라이막스가 없으며 단순한 반복만이 계속된다. 경기가 있는 날이 되면 축구 시합이 가져오는 강한 긴장과 감동적인 드라마가 참을수 없을 정도로 흥분을 주어서 재미없는 일상생활을 타파해 주기를 고대하게 된다.

서포터들 모두는 축구라는 종목의 전문적인 것까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텔레비젼 중계가 있으면 어떤 경기든지 즐기고, 국제경기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자기 나라의 대표팀에게 열광적인 성원을 보낸다. 그렇지만 항상적인 관심은 특정팀으로 모아지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가 사는 지역의 클럽이다. 홈 클럽에 대한 충성심은 무엇보다도 우선한다. 자기가 응원하는 클럽의 실력이 신통치 않아서 연패를 계속하고 있다하더라도 진짜 서포터들의 충성심은 흔들리는 일이 없다. 한탄하거나 불만을 말하는 일은 있어도 팀을 버리는 일은 없다. 아무리 훌륭한 팀이라도 백전백승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의 팀이 언젠가 승승 장구할 날이 오리라는 것을 믿고 일편단심으로 기다린다.

가장 열광적인 서포터들은 자기들 클럽의 각종 통계에 대해서 백과사전과 같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몇백건이나 되는 팀의 사건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사진을 보듯이 정밀하게 기억하고 있다. 선수 전원의 이름 따위는 식은죽 먹기로 암송해 보인다. 경기 결과나 득실점 에도 놀랄만큼 세부적인 일까지 기억하고 있다. 그들의 머리속에는 그때 당시의 출전 선수, 오프사이드를 둘러싼 논쟁의 결과, 스타 플레이어끼리의 충돌, 리그 성적순위의 변동, 스타의 이적 날짜, 등등 수백가지의 관련 사실과 숫자로 가득차 있다.

경기 당일 스타디움에 입장하면 서포터들은 대충 중장년층 응원자와 청년층 응원자의 두 무리로 갈라진다. 중장년층 응원자들은 좌석으로 향하고, 청년 응원자들은 입석에 진을 친다. 예외도 있지만 이것이 일반적이다. 언뜻 보기에는 전혀 개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무수한 얼굴들이 필드에서 전개되는 활동을 보려고 볼을 쫓아 움직이는 모습은 하나하나 흩어져 있다가 이윽고 결합하기 시작해서 거대한 기관을 형성하는 생명체의 세포를 생각하게 한다. 서포터들을 면밀히 보면 분명히 수많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에서 비교적 흥미있는 타입을 골라내어 소개하기로 한다.

중장년층 응원자 중에서
1. 충성파
이들은 클럽에 한 몸을 바치는 응원자다. 이 파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기 팀의 실수나 잘못은 있을수 없다. "우리 팀은 절대로 지지 않으며, 다만 컨디션이 잠시 흐트러질 뿐"이라는 것이 이들의 모토다. 시합에 지면 원인은 항상 불공정한 심판이나 상대팀의 거치른 행위, 혹은 운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누군가 자기팀의 잘못된 플레이를 지적하기 라고 하는 날에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화를 낸다. 하지만 자기팀의 선수를 향해 욕을 퍼붓는 일은 절대로 없다. 이들의 신념은 절대적이고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릴만큼 격렬하다.

2. 전문가파
이들은 팀에 대해서 감독 이상으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 귀만 기울여 준다면 무엇이든지 설명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다. 팀의 모든 동향을 분석할 뿐 아니라 출전 선수 선발, 선수의 수입 및 이적, 포메이션의 선택 등 모든 것에 걸쳐 자기 의견을 갖고 있다. 경기때는 주로 본부석 근처에 진을 치고 앉아서 옆에 앉은 관중들에게 어떤 복잡한 것도 상세하게 설명해서 들려주고 큰 소리로 해설을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이들은 중요한 골의 순간을 못보고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자기의 예상이 빗나갔을 경우의 변명에 관해서도 그야말로 전문가이며, 일이 끝난 다음에 둘러대는 재주 역시 매우 뛰어난 면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3. 익살파
이들은 신랄하면서도 우스운 촌평을 생각해내어 경기가 잠시 중단될때마다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면 주심이 반칙을 못보거나 그냥 넘길때면 익살파는 틈을 주지 않고 "연맹은 장님을 안내하는 개가 주심옆에 따라다니도록 하라!"고 큰소리를 지른다. 상대 선수가 다쳐 쓰러져 있으면 "말이라면 쏘아죽이겠지만 너같은 당나귀는 안쏠테니까 걱정마!"하고 외친다. 주심이 상대팀에게 페널티킥을 주기라도 하면 "내가 들었는데 저 주심이 할례 때 잘못해서 그것까지 잘려 버렸대요"하며 주위 관중들에게 소리친다. 자기 팀 선수가 몸을 사리는 플레이를 하면 "너무 열심히 하지마, 다친단 말이야"하고 비아냥거린다.

4. 욕설파
큰 소리로 떠들어대는 점에서는 익살파와 비슷하지만 홧김에 상스런 말을 마구 하기 때문에 유머하고는 거리가 멀다. 보통 상대팀을 향해 "되먹지 않은 놈들"이라든가 "짐승같은 놈들아, 동물원으로 돌아가라!", "네 놈들 호모지?"하는 모욕적인 말을 자주 한다. 경기 형세가 나빠지면 자기팀에 대해서도 이런 듣기 거북한 말을 퍼붓기 때문에 충성파들을 분개하게 하여 서로 스탠드에서 싸우기도 한다. 형세가 좋아지면 조용해 지기는 하나, 이들은 승리의 순간에도 선수들에게 갈채를 보내는 일은 거의 없다. 축구장에 가는 목적은 울분을 푸는데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욕설파에게 있어서 경기 관전은 공인된 화풀이 장소로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5. 고뇌파
이들은 절대로 큰 소리를 지르며 외치는 일이 없다. 혼자 조용히 괴로워하고 슬픈 듯이 머리를 흔든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자기팀이 이기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중에도 고뇌를 계속한다. 자기의 고뇌를 즐기는 나머지, 이기고 있어도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선수가 한 사람 있으면 "이 스코어가 오래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하고 비관적인 예측에 사로잡힌다. 팀이 지는 것을 무서워하고 하부 리그에 떨어질 상황에 처하기라고 하면 더욱 겁을 먹는다. 이만큼 괴로운 일을 겪는데 왜 관전하러 오는지 자기 자신도 이유를 알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 다음에도 경기만 있으면 축구장으로 와서 고뇌를 계속한다.

6. 기행파
색다른 옷을 입고 나타난다든가, 특수한 장신구나 응원도구, 음식물을 가져 온다든가, 이곳저곳 자리를 움직여 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눈을 끌기 위해 행동을 하는 괴짜들이 어느 클럽에나 있다. 보통 사람과는 다른 존재라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남들에게 인식 시키기 위해서는 군중들속에 조용히 있을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축구장에 오는지 속마음은 알수가 없다.

7. 외지 사람들
스탠드에 진을 치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 지방 단골들이지만 소수의 외지 사람들이 가끔 잠입한다. 그 지역의 행동규범을 모르기 때문에 그들은 쉽게 눈에 띈다. 입은 옷이라든가 필드에서 전개되는 사태에 대해서도 반응이 단골들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확연히 구분된다. 만약 상황에 따라 이들이 큰소리로 외치기라도 하면 그 방식이 그 지역의 정서와 다르기 때문에 단골들은 보라는 듯이 그들만의 눈짓을 주고 받는다.



청년 응원자중에서
1. 꼬마파
청년 응원자들의 중심은 화려한 옷을 입고 입석에 대거 집결해서 노래와 박수로 응원을 보내는 대집단이지만, 그 주변에는 아직 그 집단에는 끼어 들지 못하는 소년 응원자들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패거리들이 꼬마파이다. 이들은 겨우 부모와 함께 오는 것을 겨우 졸업하고 자기들끼리만으로 축구장에 올수 있게 된 아이들이다. 꼬마파들은 대집단을 형성한 서포터들의 가장자리에서 밀려나 스탠드 구석 아래쪽 철책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구경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드시 경기가 잘보인다고는 할수 없지만 선수들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볼수 있기 때문이다. 꼬마들은 선수전용 지하통로 근처에 나타나서 운이 좋으면 손을 뻗어서 선수 들의 몸에 닿으려고 매우 열심이다. 청소년 서포터들중에서 가장 활발히 스탠드를 돌아다니며 조금이라도 잘 보이는 장소로 움직인다. 경기가 끝나면 스타 선수의 사인을 받아 학교에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선수 출입구 근처에서 사인첩을 펴고 대기하고 있다. 미래의 서포터들의 모습이 거기에 있는 것이다.

2. 신출나기파
꼬마파에서 한 계급 올라가면 신출나기파가 된다. 꼬마파에 비해 약간 연장이며, 서포터의 주류집단 가장자리에 손이 닿고는 있지만 완전히 끼어들기에는 아직 나이가 어리다. 그렇지만 이제는 장난스럽게 돌아다니는 일도 없으며 선배 서포터들의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하여 응원가나 손장단의 리듬을 따라하기 시작한다. 어느 축구장에서도 신출나기파들은 서포터석의 좌우 어느 한쪽에 자리를 잡고 모여있다.

3. 서포터 주류 집단
서포터를 구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입고 있는 옷에 뭔가 팀의 장식을 하고 있다. 경기 시작 훨씬 전부터 운동장 에 집결하고 개장과 동시에 입장하며, 입석의 한구역에 한덩어리가 되어 진을 친다. 거기가 서포터의 성역인줄 모르고 들어간 사람은 낭패를 보게 된다. 대부분의 클럽에서는 어느 한쪽 골대 뒤쪽을 서포터의 성역으로 만들어 놓고 있으며 흔히 "Home End"라고 부른다. 경찰은 어웨이팀의 팬들이 이 구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왜냐하면 적군의 색채가 띄엄띄엄 있기라도 하는 날엔 금새 싸움이 시작되고 침입자는 강제로 쫓겨나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않을수 없기 때문이다. "홈 엔드"는 특별한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리버풀 구장의 "리버풀 Kop"은 그런 애칭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서포터석 성역에 진을 치는 집단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개인에게 있어서 큰 명예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관행과 규칙을 엄수하지 않으면 안된다. 응원가를 합창하고 상대선수에게 퍼붓는 야유에는 목소리를 맞추고, 팀의 영웅에게 소리높여 일제히 찬사를 보내야 한다. 한 시즌 동안에 2백여개의 응원가를 합창해야 하는데 모든 가사가 언제든지 입에서 나오지 않으면 안된다. 손장단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일사불란한 행동이 진짜 팬이 해야할 필수적인 임무다.

홈팀이 승리하는 비율이 높은 이유는 서포터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분위기 때문이다. 대군중이 손장단을 맞추어 목이 터져라 성원을 보내고, 팀의 상징 색깔을 스탠드 가득히 과시하기 때문에 선수는 의욕이 솟아오르고 자신감을 가질수 있다. 팬들의 기대를 배반할수가 없는 것이다. 열렬한 팬들은 이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웨이 경기때는 특별버스나 열차를 이용해 적지까지 가서 홈과 같은 분위기를 만드려고 애쓰는 것이다. 적지로 가는 응원단이 홈팬의 수를 능가할수는 없지만 팀의 입장에서는 이런 열렬한 응원에 매우 기분이 좋아지는 법이다. 그래서 어웨이 게임에 응원을 하러가는 서포터에 대해서는 같은 서포터들 내부에서도 최대의 경의를 표하게 된다.

4. 리더
서포터 조직에서 외부로부터의 통제는 전혀 없지만 내부에서는 어느 정도 조직적 통제를 볼수 있다. 자연히 리더 역할을 하게되는 개인이 몇사람 나온다. 예를 들면 폭행 소동이 났을때 지휘를 하는 전투용 리더가 있는가하면, 응원 리더로서 새로운 노래나 가사를 고안하여 응원의 지휘를 맡고, 새로운 리듬을 정해서 손장단의 앞장을 서는 사람도 있다. 그밖에 이동할 버스나 집합장소 등을 맡은 여행간사도 있다.

5. 실력파
서포터들중에서는 약간 연장자에 속하며 클럽의 색채같은 것은 몸에 별로 걸치지 않는다. 가벼운 옷차림이 보통이어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팬 내부에서는 잘알려져 있으며 상대 팬들도 가장 무서워 한다. 자제심을 잃는 일도 절대로 없다. 서포터들을 통제하는 간부로서 존경을 받고 있다.

6. 폭력파
어느 클럽에도 소수이긴 하지만 광폭한 행동을 일삼는 패거리가 있다. 작은 싸움이라도 생기면 금방 자제심을 잃고 폭력행위로 나가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무기를 숨겨다니기도 해서 라이벌전이 열리는 날에는 경찰이 모든 관중들의 몸수색을 하는 구실을 주기도 한다. 세상 사람들 눈에는 이들이 저지르는 행위가 축구팬 전체의 행동으로 비친다. 한줌의 분별없는 사람들 때문에 축구팬 전체가 '야만스러운 인간들'로 낙인이 찍히고 마는 것이다.

7. 음주파
약간 나이든 축에 속하며 경기 관전에 앞서 반드시 한잔을 걸친다. 취기로 인해 행동을 엉망으로 하기 때문에 서포터들의 일사불한 노래와 손장단에 찬물을 끼얹고 혼란을 준다. 이 때문에 서포터들중에는 이들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즐거운 여흥으로 봐주는 사람들도 있다.

8. 품행 방정파
끝으로 청년 응원자중에는 열광적인 서포터들의 본대열에 떨어져서 오로지 경기만을 보기 위해서 축구장에 오는 사람도 있다. 성원을 보내고 박수치는 일은 있어도 서포터들이 하는 특별한 합창이나 각종 의식에는 차가하지 않는다. 팀에 열렬한 충성을 다하는 응원자일지도 모르지만 팬의 일원이 되기보다는 어디까지나 개인적 입장에 머물고 싶어한다.

이상 말한 것이 서포터들의 부류다. 전형적인 영국 클럽을 예로 들었는데 나라에 따라서 조금 다르겠지만 전 세계 모든 클럽에서 볼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거론하지 않으면 집단에 기록파라고 불릴만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축구 부족의 서기나 예언자들이다. 쉽게 말하면 스포츠 기자나 라디오, 텔레비젼의 해설자, 사진기자, 텔레비젼 카메라맨 등이 여기에 해당 된다. 이들은 플레이를 세부에까지 기록하고 여러 클럽의 장래에 대해서 성급한 예상을 한다.

골라인 뒤쪽에 카메라의 전시장이 개설되기라도 한것처럼 일렬로 죽 늘어서서 앉아 있는 사진 기자들이나, 경기장의 높은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저격병처럼 서있는 TV 카메라맨을 제외하면 기록파의 대부분은 기자석이라고 하는 특별석에 격리되어 있다. 따라서 일반 팬들과의 접촉은 없으며 화제에 오르는 일도 없다. 서포터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영화관의 관객과 영사 기사처럼 먼 존재로 밖에 여겨지지 않으며, 이튿날 다 알고 있는 경기내용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기사를 훑어 보는데 참고할 뿐이다. 그렇지만 기록파 역시 축구의 구성에 빠질수 없는 일부를 이루고 있으며 축구라는 스포츠에 바치는 그들의 시간과 쉴새없이 축구 뉴스를 제공하는 그들의 노고는 축구를 중요한 스포츠로 지속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출처:하이텔 축구 동호회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로서 우리에게는 <털없는 원숭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데스몬드 모리스(1928 ~ )가 쓴 축구 인간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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